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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이야기

"신경차단술(=신경차단주사)"시술 후기

by 공정시합 2020. 3. 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받았던 시술에 대해서 리뷰하고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기록해 왔듯이 저의 허리는 조금 심각한 상태였고 허리 때문에 아픈 줄 알았던  다른 질환을 갖고 있더군요. 우선 이전 글들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저는 "척추분리증 및 전방 전위증" 으로 신경의 눌리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제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아플 때에는 정말 다리가 저려서 잠자기가 힘들었어요. 이유가 허리의 척추 뼈 사이에 디스크가 없고 그 사이로 신경이 눌려서 통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허리는 전방 전위증에서 협착증으로 연결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최근 늘어난 업무량이 문제인지 어깨랑 목이 엉망이 되었더군요... 그냥 뻐근하고 무거운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방사선 촬영(X-레이)과 더불어 자가공명영상범(MRI) 촬영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MRI 촬영은 처음 해봤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굉장히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오랫동안 움직이지도 못하도록 정자세로 진행되어 힘들었습니다.

"경추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수술 대신 경추와 척추에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기 전 개인 일정과 통증이라는 상태를 고려하여 임시방편의 조치로 먼저, 신경차단술(=신경차단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그럼 먼저 "신경차단술(=신경차단주사)" 시술에 대해서 소개부터 간단히 해 드리겠습니다.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주사)란?"

신경 주변에 가까이 주사바늘을 삽입하여 염증으로 기능 이상이 발생한 신경의 염증을 해소하고 예민도를 낮추어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이다.  


▸ 신경차단술(=신경차단 주사)의 과정

  1.  목/허리나 꼬리뼈의 작은 구멍을 찾아서 주사
  2.  주사부위를 무균 소독한 후 국소마취 시행
  3.  척추마취에 사용하는 주사침을 삽입해 원하는 위치에 도달
  4.  조영제를 토여, 약이 퍼질 위치를 확인한 후 준비된 약제 투여
  5.  치료 후 물리치료실에서 약 20~30분간 온열 및 간섭파 치료 후 귀가
  6.  증상에 따라 조제된 경구 약물을 병행 

 

▸ 신경차단술(=신경차단 주사)효과

  1.  신경의 염증과 부종 감소 및 증상 개선
  2.  염증이 재발하지 않는 한 통증이 사라짐 
  3.  혈류 공급이 원활해져 편안한 생활이 가능 




✔️후기 

 일단 치료 과정의 시간은 매우 짧은 편이다. 의사 선생님께서 진료 시에 내가 아픈 부위를 물어보시고 그와 연결된 신경 부분에 직접 주삿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주는 부분의 신경을 차단 시킴으로써 한동안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동안 아무리 약을 먹고 인대 강화주사를 맞거나 물리치료를 받아도 괜찮은 느낌이 없었다. 이 전에 했던 이러한 시술을 통하여 통증의 감소 정도는  5점 만점 중에 2점 정도로 통증이 감소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주사를 맞고 나니 확실히 통증이 크게 감소했다.

5점 만점 중 4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주사를 맞은 시술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몸이 정말 가볍고 개운했다. 모처럼 느껴보는 날아다니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러나 이 개운한 증상은 얼마 가지 않았다. 유통기한은 딱 일주일, 일주일이 지난 후 다리가 저린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 안 아프다가 아파서였을까 그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로 신경차단 주사에 들어가는 약물이 "스테로이드"라고 한다.  보통 대학병원에서도 이 약물이 너무 독해서 일 년에 한-두 번 이외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맞은 주사 약물이 이게 아니길 바란다. 제발(Please!)




< Q & A >

출처: 대한척추외과학회 


시술 시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무엇이며 그 약물은 몸에 나쁠까? 


 대개의 경우 마취 약물과 스테로이드 제재를 혼합하여 부입하게 된다. 소량의 스테로이드 제재 만을 사용하기 떄문에, 부작용이 명확히 보고된 바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반복적, 장기간으로 시술을 받을 시 부작용에 대해 반드시 시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시술 금기증 및 시술 전후 합병증? 

신경 차단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주사부위 통증, 감염, 운동신경마비, 약제에 의한 부작용 등이 있다. 주사부위 통증은 주삿바늘 자체에 의한 통증으로 곧 소실된다. 감염은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주사에 의해서 세균이 척추 부위에 옮겨진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주사에 의해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경우 역시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으로 2~3주가 지나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국소마취제는 대량 사용 시 약제의 일부가 혈관 내로 흡수되면서 전신 증상이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지만 위험한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소마취제는 다량 사용 시 약제으 ㅣ일부가 혈관 내로 흡수되면서 전신증상이 일부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위험한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론

나와 같이 심한 통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의사 선생님과의 진료 후에 통증 완화를 위해 한 번 즈음 맞아볼 것을 권장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파 본 유경험자로서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지켜본 결과 내리는 조언이다. 특히, 갑자기 다친 일반인의 경우 나처럼 지속적으로 주사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1-2회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픈 부위를 계속 방치하고 키우는 것보다 초기에 잘 다스려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지 않은듯싶다.



▸ 극한 통증의 상태라면 통증 감소를 위해 "신경차단 주사"를 맞아보길 추천한다.


▸ 일반인은 적은 횟수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운동선수나 허리 통증이 심각한 상태의 사람이라면 많은 횟수가 동반되어 약물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 같다.

 

▸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진료 후에 시술할 것을 권장한다. 

(이 글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하기에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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