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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생리학

경추디스크의 원인과 통증

by 공정시합 2020. 3. 20.

지난 포스팅에서 경추와 요추에서 일어날 수 있는 척추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요추 간 추간판 탈출증 즉, 경추 디스크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의 정의

 경추와 경추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의 척수를 누르는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목, 목과 어깨, 어깨와 등, 팔에 통증을 주는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라고 얘기하죠.. 우리 관절이라는 척추뼈 사이를 구성하는 디스크(추간판이 탈출했을  때)가 터졌을 때 목 또는 허리 디스크가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흔히 병명처럼 사용되어 온 디스크는 사실 병명이 아니라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뜻한다. ‘디스크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추간판이다. 우리 몸의 디스크는 모두 23개로 경추 제1번과 제2번을 제외한 모든 척추뼈 사이에 있다. 디스크를 자세히 살펴보면 바깥쪽은 탄력성이 좋고 질긴 섬유질 성분으로 된 섬유륜으로 되어 있고, 안쪽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수핵으로 되어 있다. 수핵은 80%가 물이고 나머지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젤리보다 훨씬 액체에 가까운 형태이다. 디스크가 탄력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러한 구조는 척추뼈에 가해지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에 따라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발생 원인

1. 교통사고나 외상 등의 편타성 손상(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사고로 인한 목 부상)에 의한 것

2.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된 경우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의 증상 

우리가 흔히 목 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목뼈, 즉 경추와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생기는 것으로 주로 목덜미나 어깨 상부의 통증,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척수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 손상을 유발함으로써 감각 저하, 대소변 기능 장애,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 등도 발생할 수 있다.

 

  •  제1번~제4번 디스크의 경우 목덜미 통증을 비롯해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  제4번~제7번 디스크의 경우 목덜미 통증을 비롯해 어깨 통증, 팔 저림, 손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목 디스크가 이에 해당됩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디스크가 빠져나온 정도와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있다.

목 디스크는 본래의 자리에서 튀어나온 디스크의 일부 또는 척추뼈에서 생긴 골극(骨棘, osteophyte)이 양쪽 어깨,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생기는 질병이다. 따라서 신경이 목 부위에서 손상을 입으면 팔과 손으로 통증이 뻗어 나가는 방사통이 생기게 된다.


2.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진다.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나가거나 퇴행성 경추 척추증 또는 경추협착증 등으로 척수가 눌리면 대개는 팔의 힘이 빠진다. 척수가 눌린 정도에 따라서는 한쪽 팔만 마비되기도 한다. 하지만 양쪽 팔의 감각이 둔해지고 눈을 감으면 비실거리는 경우도 있는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하다.

 

3.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이 온다.

목의 C 커브가 상실되고, 일자목이 된 경우라면 목이 펴지면서 혈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 뇌 쪽으로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쉽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산소 공급 역시 원활치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디스크의 수핵이 중앙에서 탈출되어 목을 지나는 신경인 경수 신경(cervical nerve)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두통이나 현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 등 생활습관이 변화되면서 목 디스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생활 원인>은 아래와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의 독서 등으로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일자목(거북목)으로 변형된 경우

  • 퓨터를 사용하면서 모니터를 향해 목을 쭉 내미는 습관

  •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어서 몸의 균형이 깨진 경우

  •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

  • 목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운동을 한 경우

  •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여 밤새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척수가 압박된 경우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의 예방법 


목 디스크는 사고에 의한 발생보다 생활습관으로 인한 발생 빈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목 디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모든 자세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1.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한다.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자세를 자제하도록 한다. 컴퓨터를 장시간 하거나 오랜 시간 TV를 볼 때와 같이 장시간 한 자세를 취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책을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머리가 앞으로 나오거나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오랫동안 하지 않도록 한다.


 

2. 올바른 베개를 사용한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고, 목·어깨 근육의 경직으로 인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베개의 높이는 10cm 정도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편편한 자세로 눕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목척추관절에 압박을 주며, 어깨관절로도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목 척추 관절 및 어깨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목 디스크와 유사하게 목과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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